해외주식형 펀드에서 러시아 및 기초소재 섹터펀드의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주(5월5일~11일)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해외 주식펀드의 수익률도 하락해 -0.15%를 기록한 반면, 러시아 및 기초소재 섹터펀드들의 수익률을 최고 12.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이머징시장에 투자하는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EasternEurope주식자 1CLASSA'가 한주간 최고 수익률(12.04%)을 기록했으며, 'JP모간천연자원주식종류형자 1A'이 10.73%의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C 2)' 시리즈와 'NH-CA아프리카중동이머징유럽플러스주식C A 1'가 각각 9.82%, 9.68%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알리안츠GI동유럽주식형펀드', '신한BNP봉쥬르러시아주식형펀드', '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주식형펀드' 시리즈들도 8~9%의 양호한 성과를 보이면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상승세는 원자재 및 유가상승과 러시아 증시의 상승세 때문.

유가상승이 러시아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RTS 지수는 지난 5일부터 7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2122.50였던 주가지수는 5일부터 상승세를 시작해 14일 2406.05까지 치솟아 7거래일동안 13.3%가 올랐다.

러시아 증시의 호조 덕분에 러시아를 편입시킨 펀드들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증시와 중국 증시의 고전에도 러시아 증시가 상승하면서 브릭스 펀드가 3.0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럽 이머징 마켓의 펀드도 6.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재 및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러시아 주식펀드의 중동 아프리카 주식 펀드의 수익률이 각각 7.34%와 5.06%로 우수하게 기록됐으며 실물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주식펀드의 수익률도 7.88%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