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최근 고지혈증 치료제 가격을 22.6~35.9% 깎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평가 과정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학계와 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재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15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정부의 '기등재 의약품 목록 재정비' 정책 관련 워크숍을 열고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은 과학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제약업계는 "정부,관련 의학계,보건경제학계,업계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경제성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