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R&D 사옥에서 게임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문화 콘텐츠 산업의 40%를 차지하는 게임산업이 발전해야 한국이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6월 초에 투자 펀드 조성 등 게임산업 지원방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2000억원 규모인 정부의 콘텐츠 관련 예산도 확대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광부는 2012년 문화 콘텐츠 세계 5위 진입을 목표로 세워둔 상태다.

현재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은 미국이 40.7%의 시장점유율로 독주하고 있으며 일본이 7.9%로 2위,한국은 1.4%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 등 게임업계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게임의 긍정적 면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