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정 '애자언니 민자'에서 카메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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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극본 윤정건, 연출 곽영범)에 16일과 19일 방송분에 가수 김현정이 윤다훈의 이상형으로 카메오 출연할 예정이다.
극중에서 원자는 뜬금없이 달건(윤다훈)의 이상형을 궁금해 했고, 기자(이경실)를 통해 톱스타이자 가수인 김현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와중에 거짓말처럼 김현정이 차를 몰고서 민자와 달건이 경영하는 주유소에 등장한 것.
이에 달건은 놀란 채 자신이 김현정 팬클럽 멤버임을 밝히며 기름을 공짜로 제공하겠다며 너스레를 떨고는 싸인을 부탁했는데, 김현정은 고마워하는 대사와 함께 싸인을 해주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김현정은 한 성형외과에서 ‘미녀는 괴로워’의 여주인공 김아중처럼 성형수술이후 멋있게 변신한 여자로 다시 한 번 촬영에 임했다. 즉 달건의 이상형이 김현정이라는 사실을 안 원자(김민희)가 꿈을 꾸다가 자신이 성형수술한 뒤에 얼굴이 김현정으로 바뀌는 상상씬 설정이었다.
이 촬영은 지난 7일 일산의 한 주유소와 한 성형외과에서 각각 진행되었고, 김현정은 곽영범감독과 상대역인 윤다훈의 연기지도에 맞춰 연기에 임했다. 차를 운전하는 장면촬영은 2시간동안 진행되었고, 운전이 능숙치 못한 김현정은 소품용 외제차를 조심히 다뤘다.
이어 성형외과에서는 10여분동안 얼굴에 붕대를 감은채 가만히 있기도 했는데, 이때 윤다훈은 그녀에게 부채질을 해주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잠시 후 그녀는 윤다훈이 능청스럽게 대사를 내뱉자 웃음이 나서 NG가 나기도 했지만, 이내 노련한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현정이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한 건 김원희 김유미 주연의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번 촬영직후 그녀는 “곽영범 감독님이 연기를 잘 지도해주셨고, 더구나 윤다훈씨가 재미있는 대사와 애드리브로 재미있게 상대해 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8집 앨범을 통해 다시 복귀하는 김현정은 드라마 카메오출연 뿐만 아니라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하며 연기자로서도 준비중인데, 이를 위해 살사댄스와 운동, 무술 등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김현정이 ‘애자언니 민자’에서 극중 톱스타이자 달건(윤다훈)의 이상형으로 등장한 장면과 원자의 상상씬에 등장하는 장면은 오는 16일과 19일에 각각 방송되며 SBS드라마 '애자언니 민자'는 평일 저녁 7시 20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