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동국산업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며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150원 제시.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동국산업은 자동차산업이 주 수요산업인 협폭냉연강판(협폭 CR)의 설비증설 완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100% 자회사로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세계 1위인 동국S&C를 통해 풍력발전 고성장의 대표적으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대원스틸과 함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협폭CR에 대규모 투자를 완료해 2008년부터 Product Mix 개선과 함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생산능력을 27만t으로 286% 확대한 협폭CR의 철강제품 내 매출비중이 2007년 38%에서 2008년 45%, 2009년 49%로 높아지며 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익성 개선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산업의 자회사로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세계 1위업체인 동국S&C는 풍력발전 고성장과 함께 2007년부터 대폭적인 외형성장과 이익이 급증하고 있어 100% 지분을 보유한 동국산업의 지분법평가이익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09년께 IPO가 예상돼 실질적인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일부 매각과 동국S&C에 대한 외자유치 실패로 투자자 신뢰가 크게 훼손되며 작년 4분기 이후 주가가 급락했던 동국산업은 올 1분기부터 강력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재차 투자자의 관심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산업 호조와 협폭CR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영업가치 제고, 내년께 동국S&C의 상장 추진으로 실적을 겸비한 풍력발전 대표주로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