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6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울산 보유토지 매각으로 약 30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현재 한진중공업은 울산 동구 일산동 일대에 보유한 토지 약 1만8000평의 매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 부지의 장부가는 약 170억원, 지난해 공시지가는 약 320억원 수준으로 매각시 약 300억원 이상의 매각차익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아직 이를 올해 추정실적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매각 완료시 서울 신문로 주상복합 소송관련 환입금(약 500억원) 등과 함께 영업외수지를 개선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5월 들어 주요 조선주 중 가장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지만 수급적인 측면 이외에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펀더멘털 요인은 없다"고 판단하고 목표주가 8만47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