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1Q 구조조정 효과 확인-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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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6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1분기 실적으로 구조조정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및 FPD 제조 공정 중 전체 공정에 필요한 화학품을 자동공급 및 제어하는 케미컬 이송 시스템(Chemical Delivery System, CDS)과 FPD용 세정 공정장비인 Wet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CD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약품을 공급하는 일련의 과정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은 한양이엔지와 에스티아이가 양분하고 있다.
임대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티아이의 1/4분기 실적은 매출 151억6000만원 및 영업이익 6억4000만원을 시현해 각각 전분기대비 19.2%, 1718.6% 상승했다"며 "이는 07년 하반기 이후 전방업체의 투자재개로 수주증대에 따라 고정비가 낮아진 상황에서 07년 구조조정의 결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성과급 등 일회성비용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전방업체 업황호조 수혜를 받던 04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판단했다.
미래에셋은 에스티아이의 개선된 수익성이 08년 연간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DS부문의 지속적인 경상투자 수익(연 200억~250억원)이 발생하며 주요 패널업체의 증설투자가 진행중으로 가동이 예정된 2009년 이전까지 전공정장비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정비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고객으로부터 제품승인은 확보해 둔 상태이므로 해외고객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임 애널리스트는 "에스티아이는 이런 전망을 반영해 08년 연간 매출액 800억원 및 영업이익 75억원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중 50%는 해외매출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티아이는 지난달 초 5세대(1100*1300)용 글라스 슬리밍(Glass slimming) 장치를 대만의 치메이 옵틱스(CMO)로부터 수주 받았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장치는 5세대 글라스에 대해 슬리밍이 가능한 최초의 양산용 글라스 슬리밍 장치로, 평활도 및 표면 품질이 우수해 폴리싱(polishing)과 같은 후 공정이 불필요한 것이 특징"이라며 "LCD 패널 메이커들의 인하우스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에스티아이의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아이는 중국의 LCD 패널 메이커들과 글라스 슬리밍 위탁생산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 슬리밍 공장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및 FPD 제조 공정 중 전체 공정에 필요한 화학품을 자동공급 및 제어하는 케미컬 이송 시스템(Chemical Delivery System, CDS)과 FPD용 세정 공정장비인 Wet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CD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약품을 공급하는 일련의 과정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은 한양이엔지와 에스티아이가 양분하고 있다.
임대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티아이의 1/4분기 실적은 매출 151억6000만원 및 영업이익 6억4000만원을 시현해 각각 전분기대비 19.2%, 1718.6% 상승했다"며 "이는 07년 하반기 이후 전방업체의 투자재개로 수주증대에 따라 고정비가 낮아진 상황에서 07년 구조조정의 결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성과급 등 일회성비용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전방업체 업황호조 수혜를 받던 04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판단했다.
미래에셋은 에스티아이의 개선된 수익성이 08년 연간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DS부문의 지속적인 경상투자 수익(연 200억~250억원)이 발생하며 주요 패널업체의 증설투자가 진행중으로 가동이 예정된 2009년 이전까지 전공정장비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정비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고객으로부터 제품승인은 확보해 둔 상태이므로 해외고객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임 애널리스트는 "에스티아이는 이런 전망을 반영해 08년 연간 매출액 800억원 및 영업이익 75억원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중 50%는 해외매출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티아이는 지난달 초 5세대(1100*1300)용 글라스 슬리밍(Glass slimming) 장치를 대만의 치메이 옵틱스(CMO)로부터 수주 받았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장치는 5세대 글라스에 대해 슬리밍이 가능한 최초의 양산용 글라스 슬리밍 장치로, 평활도 및 표면 품질이 우수해 폴리싱(polishing)과 같은 후 공정이 불필요한 것이 특징"이라며 "LCD 패널 메이커들의 인하우스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에스티아이의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아이는 중국의 LCD 패널 메이커들과 글라스 슬리밍 위탁생산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 슬리밍 공장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