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호전된 1분기 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오리온은 2.53%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온은 전날도 6.18% 급등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리온에 대해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장기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주가는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오랜 기간 하락했지만 1분기를 시작으로 해외 법인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있어 주가는 장기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오리온 주가의 관전포인트는 국내 제과 수익성과 해외 부문의 영업 실적, 스포츠토토의 실적 지속성 등인데 올해 1분기 실적이 이 3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면서 "2분기 이후 주요 자회사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