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대표이사 이동헌, www.kortek.co.kr)은 16일 카지노용 슬롯머신 세계시장 1위 기업인 IGT(International Game Technology) 사 에 대규모 신규 슬롯머신 게임기용으로 신규 개발된 LCD모니터를 공급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신규개발 모니터는 22”, 21.8”, 20.1”, 17”×3” 등 다양한 사이즈의 특수 LCD모니터로서 새로운 슬롯머신에 장착 되어 제품을 더욱 고급화하고 기능을 다양화하는데 활용되어 질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 공시된 초도물량의 공급가액은 1230만 달러(한화 약 129억원)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점진적인 물량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1년간 예상 공급액은 6700만 달러(69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카지노 게임기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는 SBG(Server Based Game)방식의 신규 슬롯머신은 서버에서 게임S/W를 네트워크로 설치 운영하기 때문에 게임 타이틀, 게임요령등의 변경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모양의 디스플레이가 동반되어야 하며 코텍은 이러한 특수 Custom Size의 LCD모니터를 지난 1년 동안 함께 개발해 왔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코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04억 ,영업이익 42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67%, 영업이익은 11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시현했다. 회사측은 올해 신사업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의 사업 확대도 가시화 되고 있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코텍의 2008년 연간 매출목표는 1300억원으로 2007년 848억원 대비 55%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73억원 대비 78% 증가한 13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DID를 포함한 신규사업의 확대와 카지노용 모니터 사업확대를 통해 2010년에는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텍은 이러한 사업확장을 대비해 현재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58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현재 신사옥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