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한국증시 아시아 최선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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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가 한국 증시를 아시아 이머징마켓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고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하트네트 메릴린치 이머징마켓 투자전략가는 "중국과 인도 증시는 최근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대적으로 비싼 데 반해 한국 증시는 여전히 싸다"며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한국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내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12배 수준으로 태국과 필리핀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트네트는 "한국은 미국 수출 비중이 높다는 점 때문에 미국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외국인의 이탈이 많았다"며 "이제 미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는 만큼 한국 증시가 싸다는 측면이 평가받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과 인도 증시는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와 인플레이션 여파로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정부의 긴축 정책이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원자재값 상승이 멈출 때까지는 중국과 인도 증시에 대해 보수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머징마켓 투자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도 "한국 증시가 저평가됐으며 이머징마켓 평균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올릴 것"이란 의견을 내놓는 등 한국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하트네트 메릴린치 이머징마켓 투자전략가는 "중국과 인도 증시는 최근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대적으로 비싼 데 반해 한국 증시는 여전히 싸다"며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한국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내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12배 수준으로 태국과 필리핀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트네트는 "한국은 미국 수출 비중이 높다는 점 때문에 미국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외국인의 이탈이 많았다"며 "이제 미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는 만큼 한국 증시가 싸다는 측면이 평가받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과 인도 증시는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와 인플레이션 여파로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정부의 긴축 정책이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원자재값 상승이 멈출 때까지는 중국과 인도 증시에 대해 보수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머징마켓 투자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도 "한국 증시가 저평가됐으며 이머징마켓 평균 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올릴 것"이란 의견을 내놓는 등 한국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