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부담 딛고 4일 연속↑..외국인 연일 대규모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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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현선물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7포인트(0.17%) 오른 1888.88P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1899.57P까지 오르며 한 때 190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됐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12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33억원과 11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396억원 순매도였다.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은행 등이 다소 부진했다. 운수장비와 철강, 제약, 운수창고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약보합으로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고, LG디스플레이는 외국계의 투자의견 하향 등 악재가 겹치면서 8.3% 급락했다. LG전자와 삼성SDI 등의 주식값도 떨어졌다.
주요 종목들 중에서는 POSCO와 한국전력, 우리금융, KT 등이 선전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도 일제히 뜀박질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현대차, SK텔레콤 등은 밀려났다.
대구백화점우선주와 현대금속우선주, 대림수산우선주 등 우선주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동일산업이 1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KT&G와 한국가스공사도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기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 오리온이 6% 넘게 급등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우차판매도 닷새 연속 올랐다.
연일 급등했던 남광토건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성진지오텍과 선우ST 등은 파생상품 관련 거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락을 면치 못했다. 한전KPS는 민영화 효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급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24개를 포함, 437개였다. 하락 종목 수는 368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7포인트(0.17%) 오른 1888.88P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1899.57P까지 오르며 한 때 190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됐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12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33억원과 11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396억원 순매도였다.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 은행 등이 다소 부진했다. 운수장비와 철강, 제약, 운수창고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약보합으로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고, LG디스플레이는 외국계의 투자의견 하향 등 악재가 겹치면서 8.3% 급락했다. LG전자와 삼성SDI 등의 주식값도 떨어졌다.
주요 종목들 중에서는 POSCO와 한국전력, 우리금융, KT 등이 선전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도 일제히 뜀박질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현대차, SK텔레콤 등은 밀려났다.
대구백화점우선주와 현대금속우선주, 대림수산우선주 등 우선주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동일산업이 1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KT&G와 한국가스공사도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기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 오리온이 6% 넘게 급등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우차판매도 닷새 연속 올랐다.
연일 급등했던 남광토건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성진지오텍과 선우ST 등은 파생상품 관련 거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락을 면치 못했다. 한전KPS는 민영화 효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급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24개를 포함, 437개였다. 하락 종목 수는 368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