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씨 "우주 향한 꿈 심장에 꽂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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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되지 않았지만 우주에 대한 꿈이 심장에 꽂혔다."
한국 첫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발사 한 달여를 앞두고 보안 규정 위반으로 전격적으로 교체된 예비 우주인 고산씨는 16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고씨는 정확한 교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대한 배우려고 노력했으나 규정과 현실의 경계가 애매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나 역시 한국 우주인들이 정해진 훈련 외에 조종 기술 등의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는 규정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현실에서는 교관들에게 언제든지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었고 그들도 친절하게 답해 줬었다"고 말했다.
고씨는 한국항공우주연 측에서 고씨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의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한국 첫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발사 한 달여를 앞두고 보안 규정 위반으로 전격적으로 교체된 예비 우주인 고산씨는 16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고씨는 정확한 교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대한 배우려고 노력했으나 규정과 현실의 경계가 애매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나 역시 한국 우주인들이 정해진 훈련 외에 조종 기술 등의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는 규정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현실에서는 교관들에게 언제든지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었고 그들도 친절하게 답해 줬었다"고 말했다.
고씨는 한국항공우주연 측에서 고씨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의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