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채시라가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의 후속작인 '천추태후'의 주인공 역에 캐스팅이 유력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시라는 드라마 '해신'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으며, 특히 이번 캐스팅이 확정될 경우 KBS '투명인간 최장수' 이후 2년 만의 방송 복귀인 셈.

'천추태후'는 천추태후를 중심으로 고려시대 대립했던 고구려계와 신라계의 이야기를 주 내용으로. 천추태후는 고려 경종의 세번째 황후로 경종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가문의 뜻을 이어받아 대 고구려를 꿈꾸는 고려시대 최고 여걸로 알려져있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유교사상이 유입되기 전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와 함께 천추태후 아들이 동성애에 빠지는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천추태후'는 캐스팅을 확정지은 뒤 7월 중순 첫 촬영이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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