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띠동갑 신부와 결혼한 개그맨 이수근이 신혼집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하의 좋은아침'에는 이수근·박지연 부부가 출연해 알콩달콩 신혼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수근의 집은 22세 어린 신부의 '셀프 인테리어'로 꾸몄다.

거실에는 넓은 베이지색 쇼파가 중심을 잡고 거실 한 편에 자리잡고 있는 웨딩 사진이 눈에 띈다.

앉는 부분의 폭이 넓은 쇼파는 수시로 찾아오는 동료 개그맨들의 아지트가 되었다고.

개그맨 김준호는 "없던 사진이 거실에 보인다"고 지적했고 이수근은 "방송을 위한 컨셉이다"고 밝혀 웃음을 주었다.

신부 박지연씨의 '셀프 인테리어'는 동료 개그맨들의 도움이 컸고 그 중 실내 인테리어를 전공한 정명훈이 80%를 책임졌다고 한다.

주방에 주황색 시트지를 붙이고 초록색 잔디를 깔아 포인트를 주었다.

거실과 다이닝룸의 경계에는 어닝과 Bar형식의 문을 달아 독립된 공간으로 표현했다.

김준호는 "집에 놀러왔더니 제수씨가 페인트를 칠하고 있었다"며 "이거 제가 달았아요. 제수씨랑 수근이 키가 좀…(작아서)" 라며 집안 곳곳에서 동료 개그맨들의 솜씨를 찾아 볼 수 있었다.

이에 정명훈은 "부실공사는 없는지 살피러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8월 '1박이'의 출생을 기다리는 이수근은 초음파 검사를 받으며 "움직임이 많은 것을봐서 아들 같다" 며 '1박이'에 대한 사랑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