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대지진이 급등하고 있는 해운 운임지수를 더욱 밀어올리고 있다고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이 15일 보도했다.

미국 제프리스증권의 더글러스 마브리나크 애널리스트는 "지진 피해지역에 있는 석탄 아연 광산 등이 타격을 입은 데다 구호품 수송 등으로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서 중국이 부족한 원자재 수입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며 "해운 운임 급등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필요한 자재 수입 증가도 해운 운임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사태 이후 중국 정부가 건설 규정을 재점검하면서 더 많은 시멘트와 철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BDI(벌크선 운임지수)는 최근 1만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