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5·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에서 1년 만에 선발로 나와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박찬호는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2실점(1자책점)해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최고 시속 154㎞(96마일)의 강속구와 커브，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며 삼진 3개를 잡았고 투구 수 8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52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17로 약간 올라갔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올해 불펜으로 활약하다 첫 선발 등판에서 안정된 구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앞으로 선발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였다.

박찬호는 이날 팀이 4-2로 앞서던 5회 대만 출신 좌완 궈훙즈로 교체됐다.

궈훙즈는 4이닝 동안 3안타，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