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서해안 경제살리기 나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학생 캠프와 교회 여름수련회,태안으로 오세요!"
개신교계가 서해안 원유유출 피해 지역의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이달 말로 기름제거 등의 방제활동이 일단락됨에 따라 사고 이후 조업 중단,관광객 급감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 지역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한 것.개신교계 연합봉사단체 '서해안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대표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이 주역을 맡았다.
봉사단은 우선 '바다의 날'인 오는 31일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다시 서는 서해안 만들기-위로와 소망의 날' 행사를 연다.
서울·수도권에서 내려가는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 주변 관광명소와 시장 등을 방문해 현지 식당 이용,농수산물 구매 등 지역경제를 돕는 운동을 펼친다.
피해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세브란스병원·전주예수병원 등이 참여하는 무료진료,가수 안치환·윤수일밴드·심수봉·혜은이 등이 출연하는 위로공연,태안사랑장터와 길거리 전시회 등도 마련된다.
봉사단은 전국 교회의 여름수련회와 280여개 기독교 대학의 농촌봉사활동도 태안지역에 대거 유치하기로 했다.
또 태안 주민을 위한 '아나바다매장'을 운영하고,매주 토요일과 공유일을 '한국교회 태안방문의 날'로 정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조손(祖孫)가정 등이 절반을 넘는 피해지역의 아동을 위한 지원사업,생태마을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원유 유출 사고 이후 개신교계가 체계적·조직적 방제작업을 위해 초교파적으로 구성한 봉사단체.봉사단 대표인 김삼환 목사는 "사고 이후 태안의 관광지와 생산물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바다뿐만 아니라 사람도 죽어가고 있다"며 "서해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수산물을 먹어도 괜찮다는 분위기를 교회가 앞장서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개신교계가 서해안 원유유출 피해 지역의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이달 말로 기름제거 등의 방제활동이 일단락됨에 따라 사고 이후 조업 중단,관광객 급감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 지역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한 것.개신교계 연합봉사단체 '서해안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대표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이 주역을 맡았다.
봉사단은 우선 '바다의 날'인 오는 31일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다시 서는 서해안 만들기-위로와 소망의 날' 행사를 연다.
서울·수도권에서 내려가는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 주변 관광명소와 시장 등을 방문해 현지 식당 이용,농수산물 구매 등 지역경제를 돕는 운동을 펼친다.
피해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세브란스병원·전주예수병원 등이 참여하는 무료진료,가수 안치환·윤수일밴드·심수봉·혜은이 등이 출연하는 위로공연,태안사랑장터와 길거리 전시회 등도 마련된다.
봉사단은 전국 교회의 여름수련회와 280여개 기독교 대학의 농촌봉사활동도 태안지역에 대거 유치하기로 했다.
또 태안 주민을 위한 '아나바다매장'을 운영하고,매주 토요일과 공유일을 '한국교회 태안방문의 날'로 정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조손(祖孫)가정 등이 절반을 넘는 피해지역의 아동을 위한 지원사업,생태마을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원유 유출 사고 이후 개신교계가 체계적·조직적 방제작업을 위해 초교파적으로 구성한 봉사단체.봉사단 대표인 김삼환 목사는 "사고 이후 태안의 관광지와 생산물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바다뿐만 아니라 사람도 죽어가고 있다"며 "서해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수산물을 먹어도 괜찮다는 분위기를 교회가 앞장서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