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아제르바이잔 행정신도시 건설사업을 총괄 대행하게 된다.

또 한국이 아제르에서 신규 유전개발과 광물자원 공동탐사활동을 벌이게 되며 가스화력발전소 풍력발전소 건설사업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중앙아시아 4개국을 순방 중인 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순방 마지막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을 방문,경제 및 에너지협력 활동에 들어갔다.

한 총리는 순방기간 동안 알리예프 대통령 및 라시자데 총리와 잇따른 만남을 갖고 △신규유전 개발 및 광물자원 공동탐사 △가스화력발전소,풍력발전소 건설 △행정신도시 건설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조선소 및 다목적 타운 건설 △도로ㆍ철도 현대화 사업 등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논의하게 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특히 한 총리가 이번 방문기간 중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이중과세방지협약 및 외교ㆍ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비자면제) 등의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양국 간 코카서스 광물자원 공동탐사 협약과 환경협력 양해각서(MOU),행정신도시 총괄대행 계약,바쿠 교통관리시스템 계약 등 총 20여건의 협정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제르바이잔은 석유 확인매장량이 약 70억배럴(추정 매장량은 320억배럴)로 세계 20위,천연가스는 8500억㎥(추정매장량은 1조㎥)로 세계 2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1990년대 초반부터 외국인 투자 유치와 석유산업 부흥으로 매년 25% 이상의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바쿠(아제르바이잔)=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