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설비업체인 태광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힘을 내고 있다.

태광은 지난 주말 등락 없이 4만8600원으로 마감됐다.

하지만 3일 연속 상승한 뒤에도 조정을 거치지 않아 상승 추세가 살아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는 전부 주가가 올랐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35%에 달한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국제 유가 상승이 지속되자 플랜트 발주가 늘어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유가 덕분에 일본 업체 위주였던 발주처가 미주 유럽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향후 5년간 태광의 플랜트 수주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70% 급증한 92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4.2%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도 목표가를 5만1000원으로 27.5% 상향 조정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