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동양종금증권에 대해 신규 증권사 신설로 인한 경쟁 격화와 온라인 주식수탁 수수료율 인하, 지점 확장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 등을 이유로 2만2000원이던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며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판매 호조 등 고객 기반 확대와 다변화된 수익 구조, 오는 9월로 예정된 동양생명 상장 등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3월 결산법인인 동양종금증권은 2007회계년도 4분기(1~3월)에 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수수료 수익 감소와 공격적 지점 확장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50억원 규모의 기업여신 대손 발생 등을 실적 부진 이유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판매관리비 증가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 시현과 종금 업무에서의 여신 리스크 관리 등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