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표이사 남영우)은 19일 현지시간 오후 4시 필리핀 수빅 요트클럽에서 공동 주관사인 기업은행 및 살롱가(Salonga) 필리핀 수빅만경제특구청장, 제프 린(Jeff Lin) SBDMC(Subic Bay Development, and Management Center)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수빅만 경제특구 내 아파트 및 호텔 개발사업(이하 수빅만 개발사업)'을 위한 금융 약정식을 가진다.

'필리핀 수빅만 개발사업'은 NH투자증권과 기업은행이 금융 주관사로, 수협은행, 대영상호저축은행, 프라임상호저축은행 등이 컨 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총 사업비 약 250억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다.

필리핀 수빅만 경제특구 내 약 2만5000㎡(약 7600평) 규모의 대지에 고급형 서비스드 아파트 170세대 및 호텔 43객실규모로 건설되며 부대시설로는 테라피센터, 휘트니스센터, 입주민 등을 위한 클리닉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어 준공시 수빅 경제특구 내 최고급 휴양 리조트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정재호 NH투자증권 IB/부동산금융본부장은 "수빅만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해안에 위치해 있는데다 미해군이 100년간 주둔해 있던 곳으로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향후 관광지역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클라크 공항과의 고속도로 개통으로 입 지조건이 크게 개선됐고 한국기업의 추가 진출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분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09년 5월말 준공할 예정이며 분양은 본 금융약정식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