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부터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로 출발한 조선,해운株들이 마감을 앞두고 초강세다. 주도주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오후 2시5분 현재 호실적에도 주가는 잠자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을 얻은 STX조선이 전 거래일보다 2850원(7.42%) 급등한 4만125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중공업도 1만9000원(5.18%) 오른 38만60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4% 중반대로 올라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매각 자문사 재선정에 돌입한 대우조선해양도 우려와 달리 4.65% 오르며 초강세다.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도 3%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운주 역시 벌크선사를 중심으로 초강세다.

대한해운이 전거래일보다 1만2000원(5.5%) 오른 23만원을 기록 중이고, STX팬오션은 6.32%까지 급등하고 있다. 한진해운도 4% 상승 중이고 현대상선과 흥아해운도 1-2% 오르고 있다.

이 같은 조선,해운주의 주가 흐름은 1분기 실적호조와 함께 최근 발틱운임지수(BDI)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 등 향후 밝은 전망이 호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