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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이야기] 100년 명화, 애니메이션과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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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00년 이상 된 명화(名畵)를 활용,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만든 LG그룹 광고가 화제다.

    명화가 가진 품격을 유지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준다는 전략이다.

    LG가 이달부터 TV를 통해 방영하기 시작한 광고의 주인공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드가의 '창문 앞에서',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레가의 '포크송' 등 미술관에서나 볼 수 있던 명화 속 인물들이다.

    이들은 광고에서 3D(3차원) 캐릭터로 재현돼 어깨를 들썩이며 LG그룹이 1995년 브랜드 론칭 광고에 사용했던 '사랑해요 LG' 로고송을 부른다.

    LG 홈페이지(www.lg.co.kr)와 영화관에서 지난 15일부터 선보인 번외편 광고는 더 특이하다.

    이 광고는 '명화 속 주인공들이 현존 인물이었다면 어떻게 NG를 냈을까'라는 독특한 발상에서 만들어졌다.

    그림 속 인물들이 실수하는 모습,감독의 꾸짖는 목소리,스태프의 웃음소리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기타 치는 남자.감독의 "액션!" 구호에 맞춰 기타 반주와 노래를 시작한 남자가 "오버하지 말라"는 감독의 지적이 떨어지자 민망한 표정으로 제작진에게 사과한다.

    음악에 맞춰 점프하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발레리나,입으로 바람을 만들다 기침하는 남자 등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LG는 마티스,샤갈 등이 그린 명화를 활용한 2~3편의 후속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광고는 '재미있지만 가볍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 명화를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명화의 격조와 애니메이션의 친근함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광고물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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