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은 199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알찬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1560억원,순이익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9%,61.9% 증가했다.

이 회사 최충경 대표는 재무 상태의 투명한 공개야말로 노사관계를 원활히 하고, 지역사회와 고객사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첫째 조건이라는 신념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1994년부터 사내 전산망에서 모든 사원이 경영정보 및 영업실적 등을 열람할 수 있게 했으며, 2000년 3월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에는 충실한 전자공시를 통해 경영실적을 투명하게 밝히고 있다.

경남스틸은 적기생산방식(JIT)을 도입하고, ISO 9000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품질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해 포스코 공급사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종업원 사기진작을 위해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자녀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직계존비속의 의료비 본인부담분을 전액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