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일 닷새 만에 조정을 받은 가운데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만이 남아있던 우신시스템을 전량 매도하고 포스렉을 추가 매수했다.

우신시스템의 경우 지난 15일 매도한 보유 물량 절반은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았지만, 이날 남은 물량은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 결국 전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최근 들어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듯하던 우신시스템은 이날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8% 넘게 급락했다.

반면 포스렉은 전날 9% 가까이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3.2% 상승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닷새만에 하락해 1880선 후반대로 다시 밀려났지만 오히려 기회가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매도로 지수가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다시 돌아선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들의 현물 순매도 규모가 제한적인데다 철강이나 조선, 서비스 업종 등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여 일부 IT주에 대한 차익실현성 매물이라는 설명이다.

최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크지 않은데다 밸류에이션이나 펀더멘털상의 메리트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 등에서 IT주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

철강과 기계, 조선, 해운 등 중국 관련주들의 상승이 IT의 부진을 메워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