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의 진화 ‥ 예금이자 적금에 자동투자 '복리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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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투자 상품에서 고객에게 유리한 다른 금융상품으로 돈을 자동으로 옮겨주는 스윙상품이 거듭 진화하고 있다.
보통예금에서 고금리 정기예금이나 자산관리계좌(CMA)로 전환해 주는 상품이 1세대 스윙이었다면 이제는 정기예금의 이자를 적금으로 옮겨주는 스윙상품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는 펀드와 정기예적금 간 짝짓기를 한 스윙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정기예금으로 생기는 이자를 자동으로 적금에 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예ㆍ적금 패키지상품 '팝콘 예금'을 19일 선보였다.
정기예금과 적금을 결합시킨 스윙계좌 방식 상품으로 은행권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 가입과 동시에 적금이 자동으로 신규 가입되면서 정기예금의 월 이자를 적금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6개월~3년 이내 예금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계좌인 정기예금은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와 연동해 3개월마다 변동되고,연결계좌인 자유적금은 기간별 적금 이율을 적용한다.
19일 현재 기준으로 팝콘 예금의 금리는 적금 이율을 포함해 5.61%(6개월)~6.39%(3년)이며 이는 우리은행의 일반 정기예금 상품보다 0.9%포인트가량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것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복리효과를 감안하면 최소 2년 이상 가입해야 6%를 초과하는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보통예금에서 고금리 상품으로 옮겨탈 수 있는 'AMA 통장'을 선보였다.
증권사 CMA의 대항마로 나온 이 스윙상품은 보통예금의 잔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그 초과분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으로 옮겨준다.
비슷한 시기에 하나은행은 보통예금과 CMA를 짝지은 '빅팟통장'을 내놨고,기업은행도 보통예금과 고금리 정기예금을 연결한 '아이플랜 통장'을 출시했다.
앞으로는 정기예금이 펀드와 연결된 스윙상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연말께 정기적으로 펀드의 수익을 정기예적금으로 옮겨주는 차세대 스윙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 상품은 들쭉날쭉한 펀드 수익을 확정 이자로 전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은행은 또 급여 통장에서 이자나 카드 대금 등이 빠져나간 뒤 남은 금액을 매달 고객이 정한 비율대로 펀드나 정기적금으로 자동 이체해주는 스윙 상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기 위해 다른 금융 상품을 다양하게 결합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 용어풀이 ]
◆스윙계좌(Swing account):예금 잔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계좌로 옮겨주는 상품.연 5% 이상의 금리를 주는 증권사의 자산관리 계좌 개설에 맞서 은행들이 고객 유출을 막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이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보통예금에서 고금리 정기예금이나 자산관리계좌(CMA)로 전환해 주는 상품이 1세대 스윙이었다면 이제는 정기예금의 이자를 적금으로 옮겨주는 스윙상품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는 펀드와 정기예적금 간 짝짓기를 한 스윙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정기예금으로 생기는 이자를 자동으로 적금에 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예ㆍ적금 패키지상품 '팝콘 예금'을 19일 선보였다.
정기예금과 적금을 결합시킨 스윙계좌 방식 상품으로 은행권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 가입과 동시에 적금이 자동으로 신규 가입되면서 정기예금의 월 이자를 적금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6개월~3년 이내 예금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계좌인 정기예금은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와 연동해 3개월마다 변동되고,연결계좌인 자유적금은 기간별 적금 이율을 적용한다.
19일 현재 기준으로 팝콘 예금의 금리는 적금 이율을 포함해 5.61%(6개월)~6.39%(3년)이며 이는 우리은행의 일반 정기예금 상품보다 0.9%포인트가량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것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복리효과를 감안하면 최소 2년 이상 가입해야 6%를 초과하는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보통예금에서 고금리 상품으로 옮겨탈 수 있는 'AMA 통장'을 선보였다.
증권사 CMA의 대항마로 나온 이 스윙상품은 보통예금의 잔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그 초과분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으로 옮겨준다.
비슷한 시기에 하나은행은 보통예금과 CMA를 짝지은 '빅팟통장'을 내놨고,기업은행도 보통예금과 고금리 정기예금을 연결한 '아이플랜 통장'을 출시했다.
앞으로는 정기예금이 펀드와 연결된 스윙상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연말께 정기적으로 펀드의 수익을 정기예적금으로 옮겨주는 차세대 스윙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 상품은 들쭉날쭉한 펀드 수익을 확정 이자로 전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은행은 또 급여 통장에서 이자나 카드 대금 등이 빠져나간 뒤 남은 금액을 매달 고객이 정한 비율대로 펀드나 정기적금으로 자동 이체해주는 스윙 상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기 위해 다른 금융 상품을 다양하게 결합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 용어풀이 ]
◆스윙계좌(Swing account):예금 잔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계좌로 옮겨주는 상품.연 5% 이상의 금리를 주는 증권사의 자산관리 계좌 개설에 맞서 은행들이 고객 유출을 막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이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