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과 태양광 테마로 급등했던 동산진흥이 사흘 연속 하한가를 맞으며 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동산진흥은 19일 14.78% 하락한 98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신고가(1만6550원)에 오른 후 하락 반전해 최근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급락은 새 사업의 추진이 지연된 데다 주요주주가 이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태양광업체 유니벡 인수를 오는 6월 중순으로 한 달간 연기한 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주요주주인 세일벤처투자가 장내에서 지분을 정리 중인 점도 부담이다.

세일벤처투자는 지난달 6.21%를 장외에서 팔았고 최근에도 2.75%를 추가로 장내매도했다.

또 소문으로 돌던 대륙광업 지분투자는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륙광업 관계자는 "동산진흥 측인 김사만 케이알 대표 등이 지난달 음성에 위치한 우리 회사의 금광갱도에 방문해 투자를 협의했지만 열흘 전 협상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