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경기도 광주~강원도 원주)가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올해 첫삽을 뜬다.

신분당선 전철 연장 구간(정자~광교)도 신규 민자사업으로 확정돼 조만간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정부는 19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간 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를 포함해 올해 추진할 6건 총 3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경기도 광주시의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나들목(IC) 부근과 강원도 원주의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를 BTO 방식으로 올해 착공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KTX 광명역을 지나 7호선 철산역을 잇는 광명 경전철 사업 역시 올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남에서 성남 정자동을 잇는 신분당선을 수원시 광교까지 연장하는 복선전철 구간도 신규 민자사업으로 채택했다.

사업자가 확정되면 2010년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재정부는 내다봤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