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천원 팔아 58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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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58원(세전 순이익)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56원)보다는 소폭 나아졌지만 직전 5개년(2002~2006년) 평균(61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연간 매출 25억원 이상인 기업 6만6513개 중 금융.개인서비스업.농업.수도산업 등을 제외한 5149개 기업을 표본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2007년 기업경영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고유가 등 어려워진 경영 여건을 감안할 때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비교적 '선방'한 편이었다.
매출액세전이익률이 2006년 5.6%에서 지난해 5.8%로,매출액영업이익률은 5.2%에서 5.5%로 높아졌고 매출액증가율도 6.0%에서 9.5%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전 5개년간의 매출액세전이익률 평균치(6.1%)와 매출액영업이익률 평균치(6.5%)와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는 게 한은의 평가다.
또 한국 경제의 주력 업종인 제조업의 지난해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4%로 일본(5.3%)보다는 높지만 미국(10.0%)보다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또 실물 투자에 소극적인 반면 금융자산 투자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조업체들의 총자산 대비 유형자산(실물 투자) 비중은 2006년 38.6%에서 지난해 35.9%로 하락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총자산 대비 투자자산 비중은 이 기간 18.2%에서 20.7%로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형자산은 토지 기계 건물 등 실물자산을,투자자산은 1년 이상 예.적금과 1년 이상 보유 부동산,장기투자증권,지분법 적용 투자 지분 등을 의미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2006년(56원)보다는 소폭 나아졌지만 직전 5개년(2002~2006년) 평균(61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연간 매출 25억원 이상인 기업 6만6513개 중 금융.개인서비스업.농업.수도산업 등을 제외한 5149개 기업을 표본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2007년 기업경영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고유가 등 어려워진 경영 여건을 감안할 때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비교적 '선방'한 편이었다.
매출액세전이익률이 2006년 5.6%에서 지난해 5.8%로,매출액영업이익률은 5.2%에서 5.5%로 높아졌고 매출액증가율도 6.0%에서 9.5%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전 5개년간의 매출액세전이익률 평균치(6.1%)와 매출액영업이익률 평균치(6.5%)와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는 게 한은의 평가다.
또 한국 경제의 주력 업종인 제조업의 지난해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4%로 일본(5.3%)보다는 높지만 미국(10.0%)보다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기업들은 또 실물 투자에 소극적인 반면 금융자산 투자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조업체들의 총자산 대비 유형자산(실물 투자) 비중은 2006년 38.6%에서 지난해 35.9%로 하락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총자산 대비 투자자산 비중은 이 기간 18.2%에서 20.7%로 높아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형자산은 토지 기계 건물 등 실물자산을,투자자산은 1년 이상 예.적금과 1년 이상 보유 부동산,장기투자증권,지분법 적용 투자 지분 등을 의미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