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당초 이달 만료될 예정이던 러시아 가즈프롬과의 협력 협정을 2013년까지 5년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2003년 협력협정을 체결한 뒤 한국과 러시아 정부의 위임을 받아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문제를 협의해 왔다.

가스공사는 현재 러시아 '사할린-2'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초부터 연간 15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가스 도입을 확대하고 러시아 동부지역에 LNG 액화기지와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하는 방안 등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