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번역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정지영 아나운서가 지상파 TV에 복귀한다.

지난 2006년 10월 '결정! 맛대맛'(SBS)을 끝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정리했던 정지영 아나운서. 하지만 그녀는 지난해 SBS 라디오 프로그램 '스위트 뮤직박스'에 복귀하며 사실상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그녀는 영화채널 OCN에서 독점 생중계된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로 발탁되어 이무영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지영이 지상파에 복귀하는 프로그램은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KBS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의 후속작인 '맛'.

'맛'은 전국의 숨겨진 맛집을 찾고 그곳에 직접 찹아가 음식과 관련된 퀴즈를 맞힌 후 해당 음식을 맛보는 컨셉트로 현영과 정지영, 김태훈, 조혜련, 김신영, 붐 등이 출연, 7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프로그램에 방송되는 '1박2일'과 다소 비슷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으나 '맛'에서는 음식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방송하지 않고 음식에 대한 내용을 주 내용으로 진행시켜 차별성을 둔 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제작진은 기존의 '맛집'에 대한 방송이 많았던 만큼 이번 프로그램의 '맛'에서는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구 촬영을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첫 촬영은 20일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