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상위 종목 1분기 실적] 조선기자재株 약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통제조업체인 조선기자재 업체 등의 선전에 힘입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정보분석 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50위 기업들은 1분기 매출 3조5643억원에 4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2%나 늘었다.시가총액 1위 기업인 NHN은 127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49% 증가했고,메가스터디는 163억원으로 69% 늘어났다.
특히 조선기자재주의 약진이 눈에 띈다.태광이 2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16%의 증가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현진소재(66%) 태웅(62%) 성광벤드(54%) 등의 영업이익이 급증세를 보이며 코스닥시장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조선기자재로 불리던 회사들이 조선 풍력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 등 전방산업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향후 성장성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태양광 관련 제조업체로 변신한 소디프신소재도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하는 실적개선세를 보였다.
한편 LG마이크론 에이스디지텍 케이티하이텔 등은 작년 1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다음 SK커뮤니케이션 등 NHN을 제외한 인터넷주와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코미팜 포스데이타 등은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음은 다음다이렉트 매각차익이 1분기에 계상되며 순이익은 22억원에서 329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실적개선폭이 큰 것은 코스닥시장이 실적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은 "과거 테마주와 작전주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올라 있었지만 최근에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식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19일 증권정보분석 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50위 기업들은 1분기 매출 3조5643억원에 4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2%나 늘었다.시가총액 1위 기업인 NHN은 127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49% 증가했고,메가스터디는 163억원으로 69% 늘어났다.
특히 조선기자재주의 약진이 눈에 띈다.태광이 2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16%의 증가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현진소재(66%) 태웅(62%) 성광벤드(54%) 등의 영업이익이 급증세를 보이며 코스닥시장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조선기자재로 불리던 회사들이 조선 풍력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 등 전방산업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향후 성장성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태양광 관련 제조업체로 변신한 소디프신소재도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하는 실적개선세를 보였다.
한편 LG마이크론 에이스디지텍 케이티하이텔 등은 작년 1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다음 SK커뮤니케이션 등 NHN을 제외한 인터넷주와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코미팜 포스데이타 등은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음은 다음다이렉트 매각차익이 1분기에 계상되며 순이익은 22억원에서 329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실적개선폭이 큰 것은 코스닥시장이 실적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은 "과거 테마주와 작전주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올라 있었지만 최근에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식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