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해소 위해 지분형 분양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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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만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 구매자와 건설업체가 각각 일정 지분을 나눠 갖는 '지분형 분양 방식'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건설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지분형 분양 방식을 활용한 미분양 아파트 해소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 방식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지분형 분양 아파트 방안에서 투자자를 금융회사가 아닌 건설업체로 대체하고 적용 대상을 신규 분양 아파트가 아닌 미분양 아파트로 한정하는 것이다.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김현아 연구위원은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일정 부분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초기 비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어 수요.공급자의 편리가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고분양가와 좋지 않은 입지,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미분양이 생기는데 이를 외면한 채 지분만 단계별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20일 건설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지분형 분양 방식을 활용한 미분양 아파트 해소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 방식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지분형 분양 아파트 방안에서 투자자를 금융회사가 아닌 건설업체로 대체하고 적용 대상을 신규 분양 아파트가 아닌 미분양 아파트로 한정하는 것이다.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김현아 연구위원은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일정 부분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초기 비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어 수요.공급자의 편리가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고분양가와 좋지 않은 입지,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미분양이 생기는데 이를 외면한 채 지분만 단계별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