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상장 유통업체 중 마지막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GS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그룹 포트폴리오 개편차원에서 유통부문을 매각해 대금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비상장사인 GS리테일이 첫번째 매각 대상이 되고 그 다음은 GS홈쇼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 GS건설 대우조선해양 등 중후장대형 사업을 중심으로 GS그룹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면 유통업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M&A 타깃인 GS리테일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구 연구원은 "현재 GS홈쇼핑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5배에 불과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M&A 가치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