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인도펀드, 다시 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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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글로벌 증시의 침체에도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던 인도펀드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2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9일 기준 개별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중에서는 인도펀드는 연초대비 수익률이 -16.00%로, 베트남(-31.36%) 다음으로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인도펀드들의 1개월 수익률은 부분적으로 플러스로 돌아서지고 했지만, 연초대비 수익률은 -27%~-10%로 골이 깊은 상태다.
신한 BNPP의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주식투자자(H)ClaC-e'는 -26.07%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KB자산운용의 'KB인디아주식형자(Class-C)'은 -25.84%도 두번째로 수익률이 낮았다.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는 -18.86%,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E)'는 -14.45%, '미래에셋인디아대형주Value주식형 1CLASS-C 2'이 -10.48%로 수익률이 대부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도펀드이지만, 모처럼 낙관론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아룬 메라 '피델리티 인디아 포커스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인도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인도의 거시 경제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인 및 투자테마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도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유일한 불안정 요소는 유가 추세 등 대외적인 환경에 따른 인플에이션 촉발 가능성"이라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인도의 성장에 주목할 만한 부정적인 요소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도시장은 고점대비 30% 하락한 상태라며 "초기 하락 전환 이후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매수하고 있으며 은행, IT, 제약, 자동차 업종 등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2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9일 기준 개별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중에서는 인도펀드는 연초대비 수익률이 -16.00%로, 베트남(-31.36%) 다음으로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인도펀드들의 1개월 수익률은 부분적으로 플러스로 돌아서지고 했지만, 연초대비 수익률은 -27%~-10%로 골이 깊은 상태다.
신한 BNPP의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주식투자자(H)ClaC-e'는 -26.07%로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KB자산운용의 'KB인디아주식형자(Class-C)'은 -25.84%도 두번째로 수익률이 낮았다.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는 -18.86%,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E)'는 -14.45%, '미래에셋인디아대형주Value주식형 1CLASS-C 2'이 -10.48%로 수익률이 대부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도펀드이지만, 모처럼 낙관론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아룬 메라 '피델리티 인디아 포커스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인도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인도의 거시 경제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인 및 투자테마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도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유일한 불안정 요소는 유가 추세 등 대외적인 환경에 따른 인플에이션 촉발 가능성"이라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인도의 성장에 주목할 만한 부정적인 요소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도시장은 고점대비 30% 하락한 상태라며 "초기 하락 전환 이후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매수하고 있으며 은행, IT, 제약, 자동차 업종 등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