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수 넘어 수출로 간다"...수출비중 올 36%에서 2010년까지 50%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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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2010년까지 수출비중 50% 넘겨라"
SK그룹이 본격적으로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축적해 온 글로벌 경영을 기반삼아 각 계열사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
SK그룹 CEO들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화는 시간과의 싸움이며 2010년까지 수출비중 50% 이상을 달성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제조업 수출비중 이미 50% 넘어
각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성과가 SK그룹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SK그룹은 올 매출목표를 82조원으로 정했다.
2003년 50조원에서 5년 만에 50%대의 매출 신장세를 바라보게 된 것은 수출이 승승장구 하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해 SK 계열사들의 총 매출액 78조원 중 수출액은 26조원을 차지했다.
2003년 총 수출액 9조50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내수는 2003년 40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52조원으로 28.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2005년 3월 SK 이사로 재선임된 이후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서면서 비약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SK에너지 등 그룹내 제조업체 수출 비중은 이미 5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계열사 '글로벌 날갯짓'성과 가시화
전 계열사들의 글로벌 경영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SK에너지가 해외자원 개발 분야에서 그룹의 글로벌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16개국 30개 광구의 탐사 및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보유한 지분 원유만 5억배럴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나라가 7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회사는 중국 아스팔트사업과 러시아 윤활유 시장에 진출,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계열사인 SKC도 1997년 미국에 폴리에스터 필름사업에 진출했다.
10여년이 지난 SKC의 미국 필름사업은 현지 시장점유율 15%를 기록,유수한 현지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빅 3'의 반열에 올라섰다.
SK케미칼은 2004년 폴란드에 PET칩을 생산하는 'SK유로캠'을 설립한 데 이어 의약품을 중국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05년 자동차정비사업인 '스피드 메이트' 매장을 중국에 개설했다.
현재 30개인 '스피드 메이트'매장은 올해 말까지 6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광대한 중국시장에 1만여개의 '스피드 메이트'를 구축,자동차정비는 물론 토털 자동차서비스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SK슈샹'이란 법인을 설립,현재 250여개의 휴대폰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K건설도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초대형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SK의 '글로벌 전사'로 가세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수주액(6조80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2조4000억원을 해외 수주를 통해 거둬들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지난 10여년 동안 축적해 온 글로벌 경영을 기반삼아 각 계열사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
SK그룹 CEO들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화는 시간과의 싸움이며 2010년까지 수출비중 50% 이상을 달성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제조업 수출비중 이미 50% 넘어
각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성과가 SK그룹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SK그룹은 올 매출목표를 82조원으로 정했다.
2003년 50조원에서 5년 만에 50%대의 매출 신장세를 바라보게 된 것은 수출이 승승장구 하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해 SK 계열사들의 총 매출액 78조원 중 수출액은 26조원을 차지했다.
2003년 총 수출액 9조50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내수는 2003년 40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52조원으로 28.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2005년 3월 SK 이사로 재선임된 이후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서면서 비약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SK에너지 등 그룹내 제조업체 수출 비중은 이미 5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계열사 '글로벌 날갯짓'성과 가시화
전 계열사들의 글로벌 경영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SK에너지가 해외자원 개발 분야에서 그룹의 글로벌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16개국 30개 광구의 탐사 및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보유한 지분 원유만 5억배럴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나라가 7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회사는 중국 아스팔트사업과 러시아 윤활유 시장에 진출,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계열사인 SKC도 1997년 미국에 폴리에스터 필름사업에 진출했다.
10여년이 지난 SKC의 미국 필름사업은 현지 시장점유율 15%를 기록,유수한 현지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빅 3'의 반열에 올라섰다.
SK케미칼은 2004년 폴란드에 PET칩을 생산하는 'SK유로캠'을 설립한 데 이어 의약품을 중국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05년 자동차정비사업인 '스피드 메이트' 매장을 중국에 개설했다.
현재 30개인 '스피드 메이트'매장은 올해 말까지 6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광대한 중국시장에 1만여개의 '스피드 메이트'를 구축,자동차정비는 물론 토털 자동차서비스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SK슈샹'이란 법인을 설립,현재 250여개의 휴대폰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K건설도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초대형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SK의 '글로벌 전사'로 가세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수주액(6조80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2조4000억원을 해외 수주를 통해 거둬들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