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공천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양정례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김노식 당선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1일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던 점을 감안,김씨와 딸을 서청원 대표에게 소개해준 서울 동작갑 출마자 손상윤씨의 계좌로 1500만원을 보낸 사실을 새로 밝혀내고 공천 대가성의 정황 증거로 영장청구서에 포함시켰다.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3번인 김 당선자는 3월25일 1억원 등 세 차례에 걸쳐 특별당비 또는 대여금 명목으로 15억1000만원을 당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