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노공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영업이익율 34.6%), 당기순이익 30억원(순이익율 28%)을 기록했다"며 "이는 2007년 4분기(매출액 11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액이 세 자리수를 보여주는 것이며 1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초정밀 미세가공을 통해 생산하는 기본 제품인 핀은 전자 제품 제조 테스트 공정의 소모품이기 때문에 전기, 전자 산업의 업황 호조와 함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 프로브 핀(Probe Pin) 생산(매출비중 24.36%)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IC 테스트 소켓(매출비중 74%)으로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품종 소량 생산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급변하는 모델 변화에 적기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매년 160억원 이상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재무적인 안정성을 가지고 있으며 20%이상의 ROE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등 수익적인 안정성 부분도 우수하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인 WLCSP사업과 2차전지 부분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자회사 투자를 통한 지분법 평가 이익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