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투자증권은 광주신세계에 대해 유통주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졌다며 현 주가에서 바이앤홀드(Buy&Hold)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남옥진 연구원은 "2008년 기준 EV/EBITDA가 2.2배에 불과하며, 연간 500억원에 육박하는 안정적인 EBITDA를 감안할 때 2011년 이후 현금 보유고가 현재 시가총액보다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2008년 PER도 6.8배로 업종 평균 12.9배의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2008년 예상 ROE가 18%인 점을 감안할 때 장부가 기준 PBR 1.1배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2006년 이마트 개점 이후 추가 성장성 부재 △ 광주지역 상권 성장의 한계 △ 낮은 유동성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이는 기우일 뿐이라고 판단했다.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광주신세계의 동일점포 성장률이 4.2%로 업종 평균 2% 전후에 비해 높게 나타날 전망이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률이 10.4%, 11.1%로 전년대비 각각 0.5%포인트, 0.9%포인트 향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현재 광주신세계가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 광주점은 광역 상권으로 지역밀착형 영업이 부족한 상황이나 인접 지역 재개발로 향후 4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배후 상권을 가지게 된다는 점은 대형 호재"라고 분석했다.

목표가는 23만20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