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중국 공장 정전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20일 오전 9시 9분 현재 하이닉스는 3.27% 내린 2만9600원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닉스 중국 장쑤성 우시공장 정전에 따라 반도체 생산을 중단했다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중국 장쑤성 우시시 합작생산법인인 HNSL에 전력을 공급하는 외부 변전소의 송전시설에 문제가 발생해 정전됐으나 비상전력공급장치 등이 즉각 작동해 실피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전력복구가 완료돼 정상가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력중단으로 일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예상 피해 금액은 정확한 금액 산정이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은 하이닉스 D램 5월 생산의 25%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만 생산하는 우시 공장의 생산량은 하이닉스 전체 D램 캐퍼의 46%에 달한다는 것.

NH투자증권은 "D램 생산 차질로 인한 실적 감소 우려로 하이닉스 주가는 단기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정전사고의 영향으로 D램 공급 증가가 둔화되고 가격 상승이 예상되므로 향후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