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9P(0.13%) 오른 1882.98P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 때 하락 반전하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다.

초반 '사자'를 나타냈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5억원과 51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있다. 기관은 49억원 순매수.

프로그램도 14억원 '팔자'를 기록하고 있다.

운수장비와 섬유의복, 화학 등은 강세를 시현하고 있지만 의료정밀과 은행, 통신, 전기가스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며 삼성전자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는 정전사고로 중국 공장의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LG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다른 IT주들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POSCO현대차, 우리금융, LG 등도 선전하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343개로 하락 종목 수 356개를 소폭 밑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