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엔터테인먼트의 한빛소프트 인수로 댄스 게임 '오디션'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예당온라인이 발빠르게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20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예당온라인은 전날보다 100원(0.92%)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당온라인은 전날 '오디션' 서비스 향방에 대한 우려로 8.40% 급락했다.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디션에 대한 우려는 개발사인 T3엔터테인먼트가 전날 한빛소프트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불거졌다.

예당온라인은 발빠르게 T3엔터테인먼트의 한빛소프트 인수와 관계없이 오디션1, 2 판권은 모두 예당온라인에 있어 향후 계약기간 동안 계속 예당온라인이 퍼블리싱한다고 밝히면서 진화에 나섰다.

증권업계서도 "T3엔터테인먼트의 한빛소프트 인수로 향후 오디션의 퍼블리싱 사업권이 예당온라인에서 한빛소프트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지만 실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같은 지원사격에도 주가가 회복되지 않자 예당온라인은 지난해 52억원을 투자한 게임하이가 최근 대유베스퍼를 통해 우회상장함에 따라 85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는 호재성 재료를 시장에 발표했다.

그러나 주가는 여전히 무덤덤한 모습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