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진 때문에 비료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비료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20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남해화학이 4.66% 올랐으며, 조비와 KG케미칼도 각각 2.45%, 0.85%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우리투자증권은 "지진 피해로 인해 비료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중국 정부가 수출 관세를 추가적으로 올릴 전망"이라며 "중국의 비료 수출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진 진앙지인 쓰촨성은 중국 내 최대 비료 및 농산물 생산지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최근 주춤했던 국제 곡물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