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호전株-조선ㆍ화학] 대우조선해양‥'생산성 개선효과' 2분기 영업익 1772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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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회사들 중에서도 올해 실적 개선이 가장 돋보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분기에 보여준 빠른 수익성 회복은 2분기 이후엔 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수ㆍ합병(M&A) 이슈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3.2% 급증했다.
순이익도 784억원에 달해 51.5% 증가했다.
동부증권은 2분기에는 영업이익 1772억원,순이익 15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용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NG(액화천연가스)선이 수익성 개선의 발목을 잡아 왔지만 지난해 신규 수주 기준으로 LNG선 비중이 12%까지 줄었다"며 "대신 컨테이너선 비중은 43%까지 늘어나 생산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도크 증설 효과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의 연간 생산 실적은 지난해 47척에서 올해 52척으로 늘어날 전망이고,2010년이면 연간 85척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건조 단가는 지난해보다 14.3% 증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조 센터장은 특히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72%로 주요 조선업체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VLCC(초대형 유조선) 부문도 대우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업황이 좋아지면서 VLCC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대우조선해양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균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이달 14일까지 대우조선해양은 VLCC 9척을 수주해 이미 지난해 수주 실적 11척의 80%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VLCC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격화하고 있는 새 주인 찾기와 관련,한화증권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M&A 이슈가 주가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지난 3월 매각 작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돼 지금 주가의 10% 정도는 매각 프리미엄으로 추정되지만 M&A 작업이 진전되면 앞으로 약 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1분기에 보여준 빠른 수익성 회복은 2분기 이후엔 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수ㆍ합병(M&A) 이슈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3.2% 급증했다.
순이익도 784억원에 달해 51.5% 증가했다.
동부증권은 2분기에는 영업이익 1772억원,순이익 15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용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NG(액화천연가스)선이 수익성 개선의 발목을 잡아 왔지만 지난해 신규 수주 기준으로 LNG선 비중이 12%까지 줄었다"며 "대신 컨테이너선 비중은 43%까지 늘어나 생산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도크 증설 효과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의 연간 생산 실적은 지난해 47척에서 올해 52척으로 늘어날 전망이고,2010년이면 연간 85척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건조 단가는 지난해보다 14.3% 증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조 센터장은 특히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72%로 주요 조선업체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VLCC(초대형 유조선) 부문도 대우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업황이 좋아지면서 VLCC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대우조선해양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균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이달 14일까지 대우조선해양은 VLCC 9척을 수주해 이미 지난해 수주 실적 11척의 80%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VLCC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격화하고 있는 새 주인 찾기와 관련,한화증권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M&A 이슈가 주가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지난 3월 매각 작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돼 지금 주가의 10% 정도는 매각 프리미엄으로 추정되지만 M&A 작업이 진전되면 앞으로 약 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