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호전株] ITㆍ자동차株 '승승장구' … 조선ㆍ해운ㆍ건설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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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며 상승세에 재시동을 걸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2분기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은 역시 실적에서 찾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올 들어 증시를 주도해온 IT(정보기술) 자동차가 계속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도 이 종목들의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힘을 얻고 있다.
IT와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만큼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1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2064.85)에 도전하는 데 필요한 동력이 확충되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가 분석 중인 142개 종목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조344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2분기에 비해 32.3% 증가한 것이다.
3분기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27.5%와 35.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T·자동차,주도주 지속 전망
IT와 자동차는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뒷받침된 IT와 자동차의 투자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환율 상승 수혜주인 IT·자동차의 비중 확대가 당분간 최선의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IT·자동차 종목들이 대거 증가율 상위 종목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가 90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5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 것을 비롯해 삼성전기(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371%) LG전자(223%) 삼성전자(141%) 금호전기(109%) 등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일 전망이다.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211%와 11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IT의 실적 호조는 코스닥시장 관련 장비·부품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2분기 1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 2분기에는 64억원으로 급증하고,반도체 부품업체인 티엘아이도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243%에 이를 전망이다.
◆조선·해운·건설 등도 주목
최근 주가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조선주들의 2분기 실적 개선도 주목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752억원)의 두 배가 넘는 16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각각 83%와 62%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해운주도 주목 대상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에 비해 각각 280%와 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실적 전망이 좋은 중국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삼성중공업과 현대상선에 특히 후한 점수를 줬다.
또 에프앤가이드의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분석에 따르면 증가율 30% 이상 종목에 건설사가 다수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기업을 비롯해 동부건설(87%) 삼호(52%) 금호산업(35%) 두산건설(35%) 현대건설(31%) 등이 실적 개선 유망주로 꼽힌다.
이 밖에 삼성정밀화학 LG화학 동양제철화학 한화 등 화학업종과 대한제강 한국철강 세아베스틸 동국제강 등 철강업종의 2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질 전망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은 역시 실적에서 찾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올 들어 증시를 주도해온 IT(정보기술) 자동차가 계속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도 이 종목들의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힘을 얻고 있다.
IT와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만큼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1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2064.85)에 도전하는 데 필요한 동력이 확충되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가 분석 중인 142개 종목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조344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2분기에 비해 32.3% 증가한 것이다.
3분기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27.5%와 35.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T·자동차,주도주 지속 전망
IT와 자동차는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뒷받침된 IT와 자동차의 투자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환율 상승 수혜주인 IT·자동차의 비중 확대가 당분간 최선의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IT·자동차 종목들이 대거 증가율 상위 종목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가 90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5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 것을 비롯해 삼성전기(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371%) LG전자(223%) 삼성전자(141%) 금호전기(109%) 등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일 전망이다.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211%와 11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IT의 실적 호조는 코스닥시장 관련 장비·부품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2분기 1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 2분기에는 64억원으로 급증하고,반도체 부품업체인 티엘아이도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243%에 이를 전망이다.
◆조선·해운·건설 등도 주목
최근 주가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조선주들의 2분기 실적 개선도 주목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752억원)의 두 배가 넘는 16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각각 83%와 62%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해운주도 주목 대상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에 비해 각각 280%와 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실적 전망이 좋은 중국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삼성중공업과 현대상선에 특히 후한 점수를 줬다.
또 에프앤가이드의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분석에 따르면 증가율 30% 이상 종목에 건설사가 다수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기업을 비롯해 동부건설(87%) 삼호(52%) 금호산업(35%) 두산건설(35%) 현대건설(31%) 등이 실적 개선 유망주로 꼽힌다.
이 밖에 삼성정밀화학 LG화학 동양제철화학 한화 등 화학업종과 대한제강 한국철강 세아베스틸 동국제강 등 철강업종의 2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질 전망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