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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ㆍUSN 솔루션 전문 업체 레몬컵㈜(대표 이연우)의 유럽시장 공략이 숨 가쁘다.

이 벤처기업은 올 1월 세계적 R&D센터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중 한 산하인 ISST와 공동연구 개발파트너십을 맺고,독일의 인텔리전트 빌딩구축 사업 'inHaus2 프로젝트'에 구성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지난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한 끝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 같은 유례없는 기회를 얻었다.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주관하는 'inHaus2' 프로젝트는 BASF,T-System 등 여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기업들이 참여하고 유럽연합(EU),독일연방정부,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가 지원하는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의 하나.

이미 완료된 주택용 프로젝트 'inHaus1'의 구축기술을 오피스,호텔,병원 요양시설,이벤트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 내용. 레몬컵㈜은 2011년까지 프라운호퍼의 ISST,IMS,ISE 등 여러 연구소 및 참여 전문 업체들과 공동으로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응용ㆍ융합 가능한 유비쿼터스 솔루션들을 개발해 프로젝트 성공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레몬컵㈜은 독일연방정부가 시행하는 산학클러스터지원 국책사업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의 IT산업 강화 프로젝트,독일 본(Bonn)시의 유비쿼터스체험관 구축사업 참여를 앞두고 있다.

이연우 대표는 "기술력 검증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독일 시장에서 국내 토종 IT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뿌듯하다"며 "유비쿼터스 시대의 다양한 IT기술과 장치,매체를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응용ㆍ융합ㆍ통합해서 보다 차원 높은 시스템과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레몬컵㈜은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혁신기술 홍보 홈페이지를 통해 웰리히 연구센터 등 세계적 기관들과 함께 솔루션이 소개돼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더불어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초 IT컨퍼런스 '유비쿼터스 IT유럽 포럼'에서는 u-Public,u-Media,u-Culture,u-Convention 등 가장 많은 섹션의 주제발표를 담당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고,같은 달 열린 독일 하노버 '세빗(CeBIT) 2008'에도 참여하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연우 대표는 최근 독일의 WAZ지에 인터뷰 기사가 실려 현지에서의 유명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