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호 주문화교회 담임목사가 다종교 한국사회 진단서 '아름다운 사람들'(도서출판 장례종합정보)을 펴냈다.

동서생사의례문화연구소 대표인 박 목사는 한국인의 생사관과 다종교관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종교관은 시루떡의 단면과 같다"며 "맨 밑바탕에 무속사상을 깔고 도교와 불교,유교와 기독교 등의 다양한 종교들이 절편되어 포개져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또 "기복주의적인 신앙의 한계를 넘어서 다종교관을 갖는 사회가 고등종교로 이행될 때 엄청난 역동성을 갖게 된다"면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