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할아버지와 손녀가 한 라운드에 나란히 홀인원을 기록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사는 짐 카펜터와 그의 손녀인 가비는 최근 집근처 매그놀리아 그로브에 있는 파 3코스에서 함께 라운드를 하던 중 할아버지가 4번홀(길이 143야드)에서 7번우드로 홀인원을 한 데 이어 손녀딸이 12번홀(길이 135야드)에서 9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고 AP통신이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 모두 홀인원이 생애 처음이라고 한다.

카펜터씨는 "내가 홀인원을 한 것도 처음이지만 홀인원이 되는 장면을 본 것도 처음"이라며 "볼이 굴러서 홀에 들어가는데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으로 골프팀에서 활약하는 손녀는 핸디캡 3의 수준급 골퍼다.

가비의 어머니는 "시아버지께서 처음 홀인원을 했다고 했을 때에도 믿을 수 없었는데,딸까지 홀인원을 했다고 하니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