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인(대표이사 고대화)은 20일 대교 자회사인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 페르마에듀(대표이사 신동엽)와 함께 교육 관련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초,중등학생 대상의 동영상 및 화상 강의 사업과 영어 교육 학원의 공동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 올리브나인의 매니지먼트 사업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부각되는 학원 강사 매니지먼트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화상강의는 기존 VOD에서 양방향 서비스를 추가해 강사와 학생이 실시간 질문과 답변이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실시간 교육 콘텐츠이며, 체계화 된 강사 선발과 육성을 통한 강사 매니지먼트 사업은 사실상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교육 시장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성장할 전망이다.

고대화 올리브나인 대표는 "이번 공동 사업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차별화 된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필요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육 콘텐츠 제작 및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교육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페르마에듀는 대교의 자회사로 2008학년도 특목고 및 자립고 진학생을 1570명 배출한 명문 학원으로 90여 개의 오프라인 학원과 30만 여명의 온라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온라인 교육 시장의 특징이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한 고급화·고액화로 전망됨에 따라 콘텐츠 기업과 교육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이번 공동 사업은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닝백서'(2006-2007)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9000억원으로 2004년 1조3000억원 규모에서 46%가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