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회수 욕구 버리고 테마에 투자해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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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21일 국내 증시가 전형적인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은 원금회수 욕구보다는 추가 수익 가능성에 베팅해야할 때"라고 판단했다.
IT 업종의 주도력 약화와 국제유가의 고공 비행, 美 증시의 제한적 반등 등을 배경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경계해야할 것은 장기간 지속되온 손실이 어느 정도 만회된 후 나타나는 '원금회수 욕구'라고 지적.
하지만 그는 ▲수출주의 '나홀로 강세' 우려는 기우라는 점 ▲美 경기회복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점 등에서 원금을 회수하기 보다는 추가 상승을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출주들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날 경우 대체 업종이 없어 주가가 밀릴 것이란 우려가 존재하지만 수출주들의 주도력 약화를 코스피 하락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수출주가 일시적으로 부진해도 조선과 철강, 기계 등 지수 관련 대형업종의 신뢰도를 믿어볼만하다"면서 "실제로 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의 빈자리를 철강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기계업종 등이 메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 우려를 부풀리고 있지만 美 채권금리의 움직임과 경기선행지수 추이를 보면 경기 회복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사이클상 장단기 금리의 정배열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고, 4월 FOMC 이후 장단기 금리가 반등하고 있는데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수요 확대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선행지수 상승률이 20년 바닥 구간을 터치한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美 경기침체 우려와 주가 하락의 연결고리는 상당히 약해졌다고 판단.
여기에 실적이나 주가 면에서 국내 증시는 여전히 부담없는 밸류에이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원금회수를 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주식을 싸게 팔고 나오는 우를 범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원금회수 욕구를 버리기 위해서는 업종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면서 "수출주와 중국 관련주를 대체관계로 인식해 주도주 교체 논란에 휩싸이기 보단 테마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IT뿐 아니라 조선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테마별 수익률 측면에서는 조선 부품주나 조선업 관련 테마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소개.
수출주나 중국 관련주에 올라타지 않고 테마에 투자하면 모멘텀이 줄어도 원금회수 욕구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시장 대비 높은 수익을 냈던 종목 중 두가지 이상의 테마를 보유한 종목들을 살펴보면 중국관련 테마 아니면 BRICs 테마 중 하나는 반드시 포함돼 있다"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중국과 이머징의 성장 테마는 여전히 중요한 컨셉"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IT 업종의 주도력 약화와 국제유가의 고공 비행, 美 증시의 제한적 반등 등을 배경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경계해야할 것은 장기간 지속되온 손실이 어느 정도 만회된 후 나타나는 '원금회수 욕구'라고 지적.
하지만 그는 ▲수출주의 '나홀로 강세' 우려는 기우라는 점 ▲美 경기회복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점 등에서 원금을 회수하기 보다는 추가 상승을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출주들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날 경우 대체 업종이 없어 주가가 밀릴 것이란 우려가 존재하지만 수출주들의 주도력 약화를 코스피 하락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수출주가 일시적으로 부진해도 조선과 철강, 기계 등 지수 관련 대형업종의 신뢰도를 믿어볼만하다"면서 "실제로 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의 빈자리를 철강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기계업종 등이 메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 우려를 부풀리고 있지만 美 채권금리의 움직임과 경기선행지수 추이를 보면 경기 회복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사이클상 장단기 금리의 정배열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고, 4월 FOMC 이후 장단기 금리가 반등하고 있는데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수요 확대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선행지수 상승률이 20년 바닥 구간을 터치한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美 경기침체 우려와 주가 하락의 연결고리는 상당히 약해졌다고 판단.
여기에 실적이나 주가 면에서 국내 증시는 여전히 부담없는 밸류에이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원금회수를 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주식을 싸게 팔고 나오는 우를 범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원금회수 욕구를 버리기 위해서는 업종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면서 "수출주와 중국 관련주를 대체관계로 인식해 주도주 교체 논란에 휩싸이기 보단 테마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IT뿐 아니라 조선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테마별 수익률 측면에서는 조선 부품주나 조선업 관련 테마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소개.
수출주나 중국 관련주에 올라타지 않고 테마에 투자하면 모멘텀이 줄어도 원금회수 욕구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시장 대비 높은 수익을 냈던 종목 중 두가지 이상의 테마를 보유한 종목들을 살펴보면 중국관련 테마 아니면 BRICs 테마 중 하나는 반드시 포함돼 있다"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중국과 이머징의 성장 테마는 여전히 중요한 컨셉"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